쏭님 인스타에서 보고 너무 마음에 들었지만,

사실 기성 브랜드가 아닌 디자이너 브랜드의 가방을 사는 건 처음이라 고민이 많이 됐어요.

예전에 쁘티백을 샀었는데 퀄리티는 괜찮았지만 생각보다 작은 사이즈라

아 쏭스튜디오랑 나랑 좀 안맞나? 생각을 했던것도 고민의 큰 부분을 차지 했던 것 같아요.

물론 생각보다 높은 가격도요..!

그런데,

본 이후로 매일 생각이 나는거에요!

이렇게 입고 그 가방 매면 이쁘겠다. 이룩에도 이쁘겠는데? 하 봄에- 여름에도- 이렇게 입고 들면!!!

이런 생각을 하다가 '에라 모르겠다- 받아보고 아니면 벼룩하지 뭐!' 라는 생각에 주문하고

기다렸어요 ㅎㅎ 사실 육아휴직 후 복직을 앞두고 있어서 출근 때 매고 갈 생각에 설렜답니다 ㅎㅎ

그리고 3주의 기다림끝에 가방을 받았고,

많은 후기들처럼 제 생각보다는 작았지만 (도대체 쏭님과 쏘니님 얼마나 마르신거냐며 ㅎㅎ)

그래도 데일리백으로 맬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넘넘 마음에 들었어요!

롱코트에도 이쁘고, 자켓형 코트에도 이쁘고 그냥 티셔츠나 니트에 들어도 이쁘더라고요!

가죽은 역시나 고급 가죽 답게 빈티지한 느낌이 마음에 들었어요.

그런데 스크래치는 금방 보이는게 아쉽더라고요. 그리고 블랙 캔버스다보니 먼지가 잘 붙어서

코트나 머플러 등 털 아이템은 좀 조심해야 할 것 같아서 아쉬웠어요.

그치만 전체적으로 마음에 들었고, 많은 사람들이 들지 않는 희소성까지 굿굿.

나이를 한 살 한 살 먹을 수록 대중적인 것도 좋지만 희소성이 있는 것들이 참 좋아지더라고요.

누군가 이거는 어디서 샀어? 라고 물어볼 수 있는 희소 가치의 아이템들 ㅎㅎ

그런 의미에서 쏭스튜디오는 마성의 매력을 가지고 있는 곳 같아요.

지금은 비록 약간의 문제로 제 가방이 쏭스튜디오에서 as중인데,

얼른 받아서 다시 매고 싶네요~!

(제 가방은 언제 다시 받아볼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