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을수록 맘에 드는 옷이 이런건가봐요.
올해 유난히 헤리스트위드 소재의 제품이 많이 나온 가운데,
인스타 컷이 올라오자마자 이건 사야겠다 했던 옷이에요.
3주 기다린 끝에 받았고, 가격대가 높아서 기대치도 많이 컷던 제품인데요,
사실 처음 택배받고 착용해봤을때는 목이 따갑고 원단도 거칠고 뻣뻣한 느낌때문에 잘못 샀나싶었어요.
처음 입은날 목은 살짝 따갑긴 했지만 간지럽고 긁을만큼은 아니었고, 소재도활동할 수록 부드러워지는 느낌이 들었어요.
그리고 제가 하비이고 어깨가 넓은 반면 머리가 작은편이어서
오버사이즈가 잘 안어울리는 편인데
패드가 있는 옷이지만 자연스럽게 살짝 둥글어지는 어깨 핏이 나름 매력적이에요.
그리고 가장 맘에 드는 것은 칼라를 세웠을때 배색감과 어우러지는 조화가 너무 예술입니다.
아침 저녁으로 쌀쌀해서 깃을 세우고 라펠도 펴서 최대한 따뜻한 상태로 다니는데 또하나의 포인트는 넥라인 부근 라펠뒤에 단추를 채울수 있다는 점이에요!
테일러드핏 칼라에 이런 섬세함 너무 필요했고 너무 실용적이고 값어치 하는 옷이 이런옷이구나 생각했어요.
쏭스튜디오 제품 첫구매에 이런 만족스러운 옷을 구매하게 되어 너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