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쁘띠백을 처음 SNS에서 봤을 때에는 단순히 사각 클러치 정도 되겠구나..해서 그냥 지나칠 뻔! 했다가!!!

사진을 몇 장 넘겨보니 웬걸 측면이 대반전이었어요ㅎㅎㅎ 이렇게 작고 얇고 두께감 있는, 딱!!! 떨어지는 (제가 좋아하는 딱! 떨어지는 가방!!!) 가방일 줄 누가 알았겠어요~

그래서 바로 구매해서 받아봤는데 색깔이며 소재며 체인 바꿔서 사용할 수 있는 실용성까지 너무 마음에 들었답니다.

사실..

제 평생 꿈이 디자이넌데 (멀쩡히 전혀 상관없는 직장 다니고 있지만요) 저 말고 제 동생이랑 사촌 이렇게 셋이서 마음 모아

언젠가 꼭 그 꿈 이루겠다고 주말 마다 저희 나름의 회의를 하고 준비 중이랍니다.

그러다 보니 가죽 공방에 다니면서 가죽 제품 만들어 보고, 시장에도 다녀오고, 디자인 공부한다고 시장조사나 책과 잡지를 보기도 하는데

사실 패션과는 거리가 먼 배경과 환경에서 자라다 보니 맨 땅에 헤딩하는 정도로 하고 있어요~!

다시 쁘띠백 이야기로 돌아와서!!

대반전 디자인 때문에 반해서 곧장 친척들에게 말했더니 다들 사진 보더니 바로 구매해야 한다며 결국 저희 네 명은 함께 제주도 여행을 하며 같은 날 같은 시각에 쁘띠백 하나씩

구매했답니다 ㅋㅋㅋㅋ (저는 갈색 산 이후에 레드로도 또 구매했고요)

저희 정말 웃긴게 쁘띠백 다 배송받고 나서 굳이 카페에서 만나 인증샷도 찍었어요! 사는 곳이 일산, 김포, 홍대, 강변 이렇게 다 다른데 말이죠 ㅋㅋㅋ

그 이후로 빨간색 미니 지갑, 아코디언 지갑, 크로커다일 백팩 등 해야되는 디자인 공부는 안 하고 항상 쏭언니 업데이트 기다리며 구매 열심히 하고 있답니다 ㅋㅋㅋ

근데 너무 행복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점점 드레스룸이 쏭스튜디오 제품으로 채워지고 있어요 :)

항상 제품 인증샷만 찍는데 어쩌다 얻어걸린 착샷도 있어서 몇 장 올려봅니다. 사진 진짜 아코디언 지갑 색깔별로 다 찍어뒀는데 5개까지 밖에 안 올라가서 아쉬워요ㅠㅠ

롤모델 삼아 열심히 착용하고 디자인 공부 할게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나 디자인하고 만드는 게 아니라는 걸 진짜 온몸으로 느끼는 중이에요)